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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보인다. 서서 모리스란 일이 벌인지미국항공우주국의 프시케 우주선이 지난 7월 2억9천만km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촬영한 지구와 달(가운데). 왼쪽 사진은 중앙의 지구와 달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약 3억km 떨어진 우주에서 본 지구와 달 사진이 공개됐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프시케 탐사를 위해 2년째 심우주를 여행하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프시케 우주선이 찍은 사진이다.
나사는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이 지난 7월 2억9천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우주선의 과학 장비를 점검하는 시간을 이용해 프시케의 카메라를 지구 방향으로 돌린 뒤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중앙의 밝은 점이 지구, 그 바로핸드폰주식
위에 있는 더 작은 점이 달이다. 사진 촬영은 7월20일과 23일 이틀 동안 두대의 카메라를 10초씩 노출시켜 촬영했다.



1990년 보이저 1호가 60억km 거리에서 찍은 지구 사진. 미 항공우주국 제공


이 사진은GST 주식
1990년 보이저 1호 우주선이 지구로부터 60억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연상시킨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제안으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 지구는 보이저 1호의 관측장비에 햇빛이 산란돼 형성된 밝은색 띠 안의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났다. 세이건은 이 사진을 통해 지구가 광활한 우주에 떠 있대성합동지주 주식
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앞서 올해 초에는 프시케의 카메라를 목성과 화성 방향으로 돌려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이것 역시 촬영 장비 보정을 위한 것이었다. 나사는 “이후에는 토성이나 베스타(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촬영을 통해 광학 장비를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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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 탐사선의 현재 위치. 8월22일 기준으로 지구에서 3억5천만km 떨어진 거리에서 우주를 비행하고 있다.


2023년 10월 지구를 출발한 프시케는 태양을 두번 공전하는 나선형 경로를 따라 총 36억km를 날아 2029년 8릴게임안전사이트
월 목적지인 소행성 프시케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6년 5월엔 화성을 통과하면서 화성 중력의 도움을 받아 속도를 높이고 이동 방향을 조정한다. 목적지에 이르면 약 26개월 동안 고도 65~700km 상공에서 프시케를 공전하며 지형과 구성 성분, 자기, 중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소행성 프시케는 가장 긴 쪽의 폭이 280km에 이르는 감자 모양의 소행성이다. 지구의 핵을 구성하는 철, 니켈과 같은 물질이 풍부한 금속 소행성으로, 금속의 부피 비중이 30~60%일 것으로 추정한다. 태양과 3억7800만~4억9700만km 떨어진 거리에서 5년을 주기로 공전하며 자전 주기는 4시간이다. 얼음이나 암석 대신 금속이 주성분인 천체를 탐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