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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지난 10일 북한 김정숙 평양 방직공장에서 노동자가 손을 소독하고 있다. 2022.06.10.[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6월 중 코로나19 위기 해소 발표 가능성과 무관하게 당국 간 보건, 방역 협력은 지속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언급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상황 호전 또는 봉쇄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남북 간 방역보건 협력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방역 상황을 보기는 하겠으나 그와 관계없이 북한이 당국 간 보건, 방역 협력에는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실제 이달 중 위기 해소를 선언할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 발표만을 놓고 본다면, 그것을 전제로 판단하면 호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추세를 보면 위기 해소 발표를 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최근 북한은 경내 코로나19와 관련해 신규 유열자(발열자) 대비 완쾌자가 늘고, 격리 또는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점증하는 등 방역 상황이 호전 관리되고 있다는 방향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6월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자는 3만2810여 명, 완쾌자는 4만260여 명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치료 중 환자 수는 5만778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적은 규모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