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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참여자 현황(보건복지부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 우리나라가 6일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에 나선다.우리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ADB 역내 개발도상국 중 12개 국가에서 온 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단에서 실시된다.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은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교육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실습해 본국의 백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가 될 예정이다.6일 시작하는 제1기 교육에는 35명(기선발), 9월에 시작하는 2기 교육에는 25명(7월 이후 선발예정)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저소득국에서 선발된 교육생이 참여할 계획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국가간·지역간 감염병 대응 역량의 격차가 부각됐고, 이를 국제사회는 상호 협력해 오고 있다.이에 우리 정부(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는 ADB와 지난해 10월 백신 생산·보급확대와 역내 개발도상국(DMCs)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따라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은 백신 생산공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ABD 역내 개발도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인력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WHO는 생산시설 건립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생산역량의 지역격차 해소에 매진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전 세계 백신·바이오 생산시설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게 양질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력양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된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이라고 말했다.이진우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단장(연세대학교 부총장) "mRNA 백신 관련 공정 요소기술을 습득하도록 해 본국에서 백신 개발에 기여할 인력으로 양성시키겠다"고 했다.우리 정부는 코로나19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를 논의하는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을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정상급 인사들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백신 연구·개발의 미래투자 전략에 대한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미래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