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들이 불속에 던진 '악마의 열매'…커피, 몸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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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세신강 작성일22-06-06 02:54 조회5,8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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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무설탕 커피, 안마시는 사람보다 조기사망 낮아 커피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너무 마시면 불면증·위장병 위험
커피 © AFP=뉴스1(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커피만큼 사람들을 홀리는 음료가 역사상 있었던가. 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그윽해지고 한잔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는 커피는 역사에서 출현한 순간부터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문헌에 따르면 6~7세기쯤 에티오피아의 목동이었던 칼디는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밤새도록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했다. 호기심에 열매를 따먹은 칼디는 정신이 맑고 상쾌해지고 힘이 펄펄 나는 것을 느끼고는 인근 수도원의 수도사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수도사들은 '악마의 열매'라고 생각해 불속에 던져버렸다. 그런데 불에 타는 열매의 향이 너무 좋은 것 아닌가. 수도사들은 부랴부랴 타다 남은 열매를 꺼내 검은 색깔이 나는 차, 즉 커피를 만들었다.한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300~400잔대로 알려졌다. 건강상의 효능까지 알려지면서 커피를 즐기는 정도를 넘어 중독 수준인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커피가 심장병, 동맥경화증, 파킨슨병, 제2형 당뇨병, 간암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수명 연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는 속속 보고되고 있다.지난주 외신들은 설탕을 넣은 커피, 인공감미료를 넣은 커피,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 세 종류의 건강 효과를 비교한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연구진의 논문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넣은 적정량의 커피(1.5~3.5잔)를 마신 사람은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하거나 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이 결과는 인스턴트 커피나 분쇄 커피, 디카페인 커피 가리지 않고 비슷했다.설탕을 첨가한 하루 1.5~3.5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조기 사망 위험은 최대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설탕 커피 2.5~4.5잔을 마신 사람의 조기 사망 확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최대 29% 낮았다. 또단 인공감미료를 넣은 커피와 사망위험의 관계는 확실하지 않았다.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가 가진 17만명분의 데이터에 기초했다. 2006년부터 수집한, 사람들의 커피 섭취 습관과 유전·생활 방식·건강 정보 등 세부 사항을 포함한 자료였다. 연구진은 바이오뱅크 자료 확보 후 2009년부터 7년 동안의 사망진단서 등을 이용해 참가자들을 역추적해 사망자 3177명으로 좁혀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커피의 무엇이 건강에 이롭게 하는지 불확실하다면서도, 세포 손상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에너지 음료나 탄산 음료와 같은 덜 건강한 카페인 공급원 대신 커피를 선택한 것처럼 다른 생활이나 음식 면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커피가 누구에게나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커피의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 커피가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과도한 양을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커피 속에 많은 카페인이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 등을 유발하고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 상승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위산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위장병이 생기게도 하고, 또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나 성장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량을 성인 기준 400㎎, 임산부는 300㎎으로 제한하고 있다. 인스턴트커피 한 봉지에 40~80㎎의 카페인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아메리카노 한 잔엔 100~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커피 © AFP=뉴스1(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커피만큼 사람들을 홀리는 음료가 역사상 있었던가. 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그윽해지고 한잔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는 커피는 역사에서 출현한 순간부터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문헌에 따르면 6~7세기쯤 에티오피아의 목동이었던 칼디는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밤새도록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했다. 호기심에 열매를 따먹은 칼디는 정신이 맑고 상쾌해지고 힘이 펄펄 나는 것을 느끼고는 인근 수도원의 수도사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수도사들은 '악마의 열매'라고 생각해 불속에 던져버렸다. 그런데 불에 타는 열매의 향이 너무 좋은 것 아닌가. 수도사들은 부랴부랴 타다 남은 열매를 꺼내 검은 색깔이 나는 차, 즉 커피를 만들었다.한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300~400잔대로 알려졌다. 건강상의 효능까지 알려지면서 커피를 즐기는 정도를 넘어 중독 수준인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커피가 심장병, 동맥경화증, 파킨슨병, 제2형 당뇨병, 간암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수명 연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는 속속 보고되고 있다.지난주 외신들은 설탕을 넣은 커피, 인공감미료를 넣은 커피,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 세 종류의 건강 효과를 비교한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연구진의 논문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넣은 적정량의 커피(1.5~3.5잔)를 마신 사람은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하거나 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이 결과는 인스턴트 커피나 분쇄 커피, 디카페인 커피 가리지 않고 비슷했다.설탕을 첨가한 하루 1.5~3.5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조기 사망 위험은 최대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설탕 커피 2.5~4.5잔을 마신 사람의 조기 사망 확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최대 29% 낮았다. 또단 인공감미료를 넣은 커피와 사망위험의 관계는 확실하지 않았다.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가 가진 17만명분의 데이터에 기초했다. 2006년부터 수집한, 사람들의 커피 섭취 습관과 유전·생활 방식·건강 정보 등 세부 사항을 포함한 자료였다. 연구진은 바이오뱅크 자료 확보 후 2009년부터 7년 동안의 사망진단서 등을 이용해 참가자들을 역추적해 사망자 3177명으로 좁혀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커피의 무엇이 건강에 이롭게 하는지 불확실하다면서도, 세포 손상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에너지 음료나 탄산 음료와 같은 덜 건강한 카페인 공급원 대신 커피를 선택한 것처럼 다른 생활이나 음식 면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커피가 누구에게나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커피의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 커피가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과도한 양을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커피 속에 많은 카페인이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 등을 유발하고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 상승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위산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위장병이 생기게도 하고, 또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나 성장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량을 성인 기준 400㎎, 임산부는 300㎎으로 제한하고 있다. 인스턴트커피 한 봉지에 40~80㎎의 카페인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아메리카노 한 잔엔 100~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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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대표이사가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간 본안소송이 임박했다. /더팩트 DB, 한앤컴퍼니 제공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간 소송이 이달 중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남양유업 인수합병(M&A) 거래를 주도한 핵심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한앤컴퍼니에 승기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첫 증인으로 나서는 인물은 남양유업 경영권 거래의 핵심 연결고리로 알려진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다.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홍 회장은 함 사장을 통해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이사와 거래를 진행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는 이달 21일 법정에 선다. 홍 회장은 오후 2시, 한 대표는 오후 4시로 출석이 예정돼 있다. 날짜는 같지만 시간이 다른 만큼 대면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울러 남양유업 총무팀장 등 나머지 증인들은 오는 7월 5일에 출석할 계획이다.현재 한앤컴퍼니 측은 홍 회장이 거래 종결을 미루고 계약 파기를 선언한 부분을 두고 홍 회장 측에 책임을 묻고 있다. 한앤컴퍼니 측이 제기한 세 번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모두 인용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홍 회장 일가의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 10월 홍 회장 측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등을 제기했고 모두 승소 판정을 받았다.올해 1월 26일에도 법원은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 일가 3명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이행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9일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한앤컴퍼니와의 본소송에서 승리하는 경우 대유홀딩스에 지분을 양도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상태였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같은 해 12월 3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대유위니아그룹과 체결한 '조건부 계약'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홍 회장 측에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대유 측과의 추가 교섭, 협의나 정보 제공 등을 금지했다. 남양유업(자회사 포함)과 그 임직원으로 하여금 남양유업의 각종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는 행위, 파견, 업무위탁이나 협업 등의 방법으로 대유 측이 남양유업의 경영에 관여하도록 하는 행위 등을 모두 못 하게 했다. 금지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홍 회장 측이 100억 원의 간접강제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홍 회장 측은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 간 맺었던 지분 매각 계약은 해제된 상태다. /남윤호 기자법적 분쟁이 남양유업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결국 구원투수로 나섰던 대유위니아그룹은 발을 뺄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3월 14일 대유홀딩스는 같은 달 7일부로 매매예약완결권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조건부 경영권 매각 계약이 사실상 소멸됐다는 이야기다. 남양유업에 재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총 20명 규모 자문단을 파견하고, 계약금 형식의 제휴 증거금 320억 원까지 지급했건만 대유위니아그룹도 속된 말로 '물린 꼴'이 됐다.홍 회장 측은 계약 해제에 따라 320억 원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돌려주지 않을 경우 대유위니아그룹과의 법정 공방이 추가로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실제 대유위니아그룹 측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홍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양유업 측에서는 대유위니아그룹 측에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주주 측에 확인한 결과 계약위반 사항은 전혀 없었다. 등기임원사임 등의 내용 또한 계약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만 전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홍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사태가 더욱 파국으로 치닫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앤컴퍼니는 장기 소송으로 피를 보고 있고, 대유위니아그룹 측도 계약금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역사가 탄탄한 토종기업 남양유업의 위상을 더이상 실추시키지 않으려면 홍 회장이 하루 빨리 계약 선행 조건을 계속해서 위반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측은 본안 소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가처분 소송 승소를 계기로 본안 소송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증인 대응과 추가 증거 제출을 포함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 또한 "본안 소송에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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