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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27 대출규제 이후로도 여전히 오를 곳은 오르고 있어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양천구 등이 대표적이에요. 한강과 인접한 성동구와 용산구도 마찬가지고요. 주요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약해졌지만 꽤 높은 상승률이 나타나고 있네요.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9월 초"라는 주택 공급 종합대책의 발표 시기도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그래픽=비즈워치


올해에만 12.22% 오른 송주식리딩
파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지난주 상승률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낮아졌어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와 중구 정도가 오름폭을 키웠어요. 종로구와 중구의 상승률은 각각 0.05%, 0.09%에요. 이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0.01%포인트,SK가스 주식
0.06%포인트 높아진 수치예요.
그동안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끈 강남3구도 모두 오름폭이 작아졌어요. 서초의 상승률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0.01%포인트 낮아진 0.15%에요. 강남도 0.01%포인트 낮아진 0.12%, 송파는 0.02%포인트 낮아진 0.29%의 상승률을 나타냈어요. 송파구가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네바다이야기 다운로드
요. 
강남3구의 오름폭이 나란히 작아졌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서울 평균보다 높아요. 특히 송파는 올해에만 12.22%가 올랐어요. 서초구와 강남구도 올해 각각 9.73%, 9.88%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0%대 상승률에도 도달할 것으로 보여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강남구 개포동야마토2게임
'래미안블래스티지' 전용면적 113㎡(21층)이 44억9000만원에 팔렸어요. 지난 6월25일 동일 면적(14층)이 42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두 달도 되지 않아 2억4000만원이 더 오르며 신고가를 썼어요. 
이밖에도 성동(0.25%→0.15%)은 서울에서 송파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요. 용산과 양천은 나란히 전주 0.13%비상장매매
에서 0.1%로 상승폭이 줄었어요.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매맷값이 오르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어요.



서울 송파구/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국 집값 11주 만에 상승세 제동
서울의 집값 오름폭이 축소되자 전국 집값 상승세도 멈췄어요. 전국 집값은 6월 첫째 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한 이후로는 꾸준히 올랐으나 11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어요.
서울의 오름세 약화로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03%로 직전 조사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어요. 경기도도 0.01%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하며 수도권 오름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어요.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직전 조사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0.20%로 집계됐어요. 성남시 분당구도 0.02%포인트 낮아진 0.17%의 상승률을 보였어요.
이 외에도 군포시(0%→-0.02%)와  동두천(0%→-0.08%)이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고요. 평택(-0.16%→-0.27%)은 낙폭이 커졌어요. 
반면 인천(-0.04%→-0.01%)은 하락폭이 작아졌어요. 구월·간석동 위주로 집값이 오른 남동구가 0.02%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용현·학익동이 있는 미추홀구도 0.01% 올랐어요. 반면 송도가 있는 연수구와 계양구의 집값은 각각 0.05%, 0.03% 내려갔어요.
지방의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2%에서 -0.03%로, 내림폭이 커졌어요. 직전 조사에서 0.03%가 올랐던 세종이 보합 전환했으며 8개도(-0.01%→-0.02%)의 내림세가 강해진 결과에요. 특히 하락폭을 크게 키운 강원도(-0.01%→-0.05%)는 속초시(-0.19%)와 동해시(-0.10%)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어요.



/그래픽=비즈워치


조용히, 꾸준히 오르는 전셋값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매시장 위축이 임대차 시장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거란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0.05% 오른 것으로 집계했어요. 이번 조사까지 올해 서울의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1.38%에요.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 가격 하락이 관찰되나 역세권 및 대단지 선호 단지 중심으로는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송파구에요. 송파구의 전셋값은 한 주 사이 0.16%가 올랐어요. 송파구의 올해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4.18%에요.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에요. 
송파 다음으로 많이 전셋값이 오른 곳은 강동구예요. 강동구의 올해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3.98%예요. 이번 조사에서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이 외에도 동작구(0.08%)와 광진구(0.07%)의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어요. 반면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전셋값이 내려가면서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국 단위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0.01%)이에요. 수도권(0.02%)도 마찬가지예요. 지방(0%)도 변동이 없어요.
윤지해 부동산R114 프롭테크리서치랩장은 "전방위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안정세"라면서 "다만 전월세 시장은 꾸준한 거래량과 급격한 월세화가 눈에 띈다"고 짚었어요.
이어 "지난 6.27대책에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와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등 전세자금 마련을 어렵게 하는 내용들이 포함된 것도 월세 선호를 높이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월세화 현상으로 월세가 오르면서 전셋값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어요.
정지수 (jisoo239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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