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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님라동 작성일25-08-22 10:4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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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겪는 갈등은…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갈등 구도를 미국 내에서 보여주는 국내 판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내부에서 켄터키주 파이크 카운티 같은 시골 지역은 ‘선진국’인 도시 지역의 주변부로 밀려나면서 일종의 ‘개발도상국’ 같은 위치에 놓이게 됐다.”
‘도둑맞은 자부심’은 정치적 갈등의 출발점으로 자부심과 수치심에 주목해 감정사회학의 관점에서 미국 정치, 특히 우파의 부상을 분석한다. 지은이 앨리 러셀 혹실드는 켄터키주 파이크빌에서 7년간 주민들과 심층 인터뷰하며, 석탄 산업 쇠퇴와 빈곤, 약물남용 위기 속에서 공동체가 겪은 자존심 상실과바다이야기앱
수치심을 기록했다. 한때 부자 동네로서 ‘미국을 밝힌다’던 지역민들의 자부심은 붕괴됐고, 이는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며 깊은 상처로 남았다. 우파 정치인들, 특히 트럼프는 이러한 감정을 ‘도둑맞은 자부심’이라는 정치적 서사로 재구성했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다. ‘새치기꾼’인 이민자, 소수자들과 그들을 용인하는 민주당이 당신들의 자부심을 빼앗아 갔다”라릴게임다운로드
고 강변하는 그가 ‘불량배’임을 알면서도 주민들은 “우리 편”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이곳을 비롯한 켄터키 탄전지대(제5선거구)의 유권자들은 한때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열렬히 지지했고, 빌 클린턴에게 표를 주었지만, 2016년과 2020년, 2024년 세 차례 대선에서는 모두 80% 넘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요즘 미국이 왜 이럴까’ 체리마스터 pc용
‘왜 가난한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할까’라는 궁금증을 풀 단서를 제공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