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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고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산골로 잠시 피신해 들어갔다. 경기도 양평 후미진 계곡에 그림 같은 들어앉은 '메덩골정원'이다.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을 닮은 그윽한 건축물이 자리하고, 풍속화 같은 정취가 느껴지는 계곡이 곁을 이루는 명품 정원이다. 9월 1일 정식 개장을 앞둔 메덩골정원을 먼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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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와 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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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메덩골정원. 완만한 비탈을 따라 7000평 규모의 한국정원이 조성돼 있다. 다 돌아보는 데 1시간가량이 걸린다. 백종현 기자
메덩골정원은 두물머리에서도 차로 50분 더 달려야 닿는 깊숙한 곳에 있었다. 사방이 산이다. 비봉산릴게임정글북
(530m)·매봉산(369m)·삼각산(538m)·금왕산(486m) 등 양평의 명산이 정원을 감싸 안는다. 행정 구역으로는 양동면 금왕리. 예부터 메꽃이 많아 ‘메덩골’이라 불리는 산골이었는데, 품격 높은 정원으로 변모했다.
“철학자 니체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인문학 정원”이라는 류재용 메덩골정원 대표의 말에 알쏭달쏭황금성게임다운
한 표정을 짓자, 그가 “한국 전통 정원의 맥을 잇는 ‘한국정원’ 그리고 철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현대정원’”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메덩골정원은 기획 단계부터 치면 2012년부터 장장 13년이 걸린 프로젝트다. 정원 전체 부지 20만㎡(약 6만 평) 중에서 약 2만3000㎡(7000평)이 ‘한국정원’으로 조성됐는데, 한국정원이 다음 뽀빠이놀이터릴게임
달 먼저 개장한다. 한국정원은 완만한 비탈을 따라 조성돼 있는데 ‘민초들의 삶’ ‘선비들의 풍류’ ‘한국인의 정신’ 이렇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쉽게 말해 돌담과 밭에서 시작해, 근사한 정자를 거쳐 서원에서 여정이 마무리된다.
한국정원의 빨래터. 김홍도의 그림 릴게임 사이트
'빨래터'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계류다. 백종현 기자
입구를 지나 개복숭아와 살구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일명 ‘고향의 봄’ 숲길을 빠져나오면 ‘빨래터’라는 이름의 아담한 계류가 등장한다. 김홍도 그림 ‘빨래터’에서 착안한 공간이다. 실제 빨래터는 아니지만, 풍채 좋은 멍석 바위가 시냇물 사이에 척척 들어앉아 있다.
정원이란 결국 사람이 손수 가꾸어야 하는 공간이다. 메덩골정원 역시 팔도를 두루 누비며 돌과 나무를 실어 나른 수고 끝에 태어났다. 경북 문경, 충북 제천과 단양 등지에서 25t 트럭 300대 분량의 돌을 날라 냇가를 조성했단다. 돌만이 아니다. 내장산 일대에서 단풍나무를 대거 공수해 꾸민 숲도 있다.
영화 '서편제' 속 청산도 돌담길을 모티브로 한 '남도돌담길'도 있다. 돌담 안쪽에 벼·대파 등이 푸릇푸릇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백종현 기자
빨래터 옆 돌담길은 영화 ‘서편제’ 속 청산도 남도길이 모티브가 됐다. 돌담길이 비탈을 따라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데, 담 안쪽으로 벼·대파·들깨 등이 푸릇푸릇하게 고개를 들어 정겨운 풍경을 만든다. 이재연 조경가는 “농부가 쌓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몇 번이나 허물었다 다시 쌓았다”고 말했다.
옥빛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용반연(龍返淵)’은 한국정원 최고의 포토존이다. 용이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은 연못인데,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버들치와 산천어가 떼 지어 노닌다.
용이 돌아온다는 의미를 지닌 '용반연'. 한국정원에서 가장 근사한 풍경을 품은 장소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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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재해석한 선곡서원
파청헌. 푸르름을 잡는 집이라는 뜻이다. 마루에 앉으면 연못 안으로 푸른 하늘이 내려앉는다. 백종현 기자
‘선비들의 풍류’ 구역에선 자연과의 조화,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한국정원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다. ‘푸르름을 잡는 집’이라 불리는 한옥 파청헌(把靑軒) 앞마당은 서너 평 남짓한 연못이 꾸밈의 전부다. 대청마루에 앉으니 연못 속으로 푸른 하늘이 고스란히 내려앉는다. 재예당(載藝堂)의 운동장만 한 마당에도 큰 바위만 덜렁 놓여있다.
류재용 대표는 “우리네 선비의 절제된 삶과 곧은 절개를 대변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선곡서원의 취병루.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닮은꼴이다. 백종현 기자
재예당 뒤편 솔숲을 지나면 한국정원의 하이라이트 ‘선곡서원(旋谷書院)’이 등장한다. 병산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 콘크리트 프레임을 누각 형태로 세운 ‘취병루’는 한눈에 봐도 병산서원 만대루(晩對樓)의 변형이다. 취병루에 오르니 사방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원 안쪽에는 그윽한 분위기의 연못과 사당, 카페, 서재 등이 배치돼 있다.
지도상으로는 1시간 거리였지만, 다 돌아보니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연못과 정자, 서원과 카페를 오가다가 발걸음이 느려졌다. 잡념을 덜어내니 더위도 한결 가신 것 같았다.
내년 5월 오픈 예정인 현대정원의 위버하우스. 백종현 기자
■ 이용정보
「
하루 세 차례 약 40분분씩 무료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은 경주솔숲의 모습. 백종현 기자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어른 5만원, 어린이 2만5000원.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1시간에 100명 이하로 입장을 제한한다. 5인 이상 단체나 관광버스도 출입이 안 된다. 매일 세 차례 도슨트 투어와 판소리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레스토랑과 비지터 센터 등을 포함한 ‘현대정원(5만㎡)’은 내년 5월 문을 연다. 」
양평=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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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재해석한 선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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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오픈 예정인 현대정원의 위버하우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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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