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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현어신 작성일25-07-03 13:4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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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 인류멸망에 가요.하면서 외면하며 써 자신을 난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중국 옌지(延吉) 왕훙거리의 화려한 간판 아래,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특별한 포즈나 소품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모습에서 ‘이 순간, 나를 남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당시의 공기, 냄새, 빛 그리고 그 순간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봉인해주는 기억의 타임캡슐과 같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사진, 가족과 웃었던 여행 사진, 혹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다독이며 찍은 셀카 한 장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나를 단단하게 만든 값진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문호남 기자